HOME<참여마당<열린글밭
Board

이 름 : 이중희
고 김진동예총회장 10주기 추모 첨부파일 :
[특별기고=이중희] 故김진동 전 예총회장 10주기 추모사

2016년 08월 11일(목) 15:31 [(주)포천신문사]






  


↑↑ 이중희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 (주)포천신문사
  

진동이 형!

형님과 헤어진지가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참 세월이 빠릅니다.

이곳은 지금 35도가 넘는 폭염속에서 바쁘게들 살고 있어요. 형님이 계신 천국에는 폭염이 없겠지요.

그곳에서는 돈이 없어 못하셨던 작품활동을 마음껏 하고 계시겠지요. 좋은 그림, 좋은 글, 많이 남기셨을 줄 압니다.

형님의 꾸밈없고, 정직하고, 순수하셨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형님과 나는 서로에게 부끄러움 없는 사나이로서의 모든것을 터놓고 지내는 친 형제나 다를 바 없는 사이였습니다.

형님이 잘 부르시던 ‘애수의 소야곡’, ‘낙화유수’는 지금도 귀에 잘 들립니다.

이 아우는 지금 포천신문사 대표이사가 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형님이 계시다면 많은 도움을 받을텐데 아쉽고 서운한 것은 이 아우인것 같습니다.

명문장인 형님의 글을 포천신문에 실으면 독자들이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진동이 형님!

포천 문화예술의 모든 것에 형님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어디 있습니까? 문인협회, 미술협회, 국악협회 등 모든 것이 형님의 손에서 탄생되었지요.

형님이 계신 곳에도 시기, 모함, 견제에 능한자들이 행세를 합니까.

포천에 계실 때에도 형님은 간교한자들의 잔머리와 술수에 몸서리를 치셨지요, 그러한 자들이 순수한 사람만 갈 수 있는 형님이 계신 천국의 근처나 가보겠습니까.

다행스럽게 형님의 자녀 남매는 형수님의 기도와 형님의 돌보심으로 바르게 자라서 사회에 잘 적응하여 생활하고 있다고 하니 얼마나 다행한 일입니까.

진동이 형님!

도산서원 뒷산 너머 퇴계 종택 앞을 흐르는 시냇가 주변을 계상(溪上)이라고 한답니다.

율곡과 퇴계가 계상에서 3일 동안을 함께 지내며 학문을 논했는데 율곡은 퇴계의 인품과 학문에 감탄하여 떠나는 날 가르침을 청하니 퇴계는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렇게 시한수를 써줬다고 합니다.

持心貴在不欺 (마음 가짐에 있어서는 속이지 않는 것이 귀하고)

立朝當戒喜事 (벼슬에 나아가서는 일 만들기를 좋아함을 경계해야 한다)

진동이 형님이 계셨다면 저에게도 이러한 가르침을 주셨을 텐데, 포천신문사를 이끄는데 큰 도움이 될테데 하는 아쉬움에 가슴을 치게 됩니다.

진동이 형님!

영면 하소서!

이중희 / 포천신문 대표이사, 포천문화원 부원장  







(주)포천신문사 기사목록  |  기사제공

2016-08-22

고 김진동예총회장 10주기 추모(현재글)
 

이전글 : 백로주비 건립
다음글 : 포천시민이 깨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