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이씨(靑海李氏)의 시조이며 조선조 개국공신으로 자는 식형(式馨), 본성은 퉁(?), 남송(南宋) 악비(岳飛)의 6대 손이다.
원나라의 장수로서 천호(千戶)의 벼슬공민왕 에 있다가 고려 때 부하를 이끌고 귀화하여 북청에서 거주하면서 이씨의 성과 청해(靑海)를 본관으로 하사 받았다.
그 후 이성계(李成桂)의 편장(偏將)으로 1380년(우왕6) 황산에서 왜구 아지발도(阿只拔都)가 이끄는 대군을 무찔러 황산대첩(黃山大捷)을 이루웠으며 1385년(우왕11) 이성계 휘하에서 함주(咸州)의 왜구를 또한 격파하여 선력좌명공신(宣力佐明功臣)에 봉해지고 밀직부사(密直副使)에 임명되었다. 1388년(우왕14) 위화도회군(威化島回軍)에 참가하여 1390년(공양왕2) 밀직사(密直司)가 되었다. 같은 해 서해에서 왜구를 격파 판도평의 사사(判都評議 司事), 지문하부사(知門下府事)에 임명되었다.
1392년 조선건국에 공을 세워 개국공신 1등에 책록 되고 청해군(靑海君)에 봉해졌다.
1393년(태조2) 동북면도안무사(東北面都按無使), 1397년(태조6) 동북면도병마사(東北面都兵馬使), 1398년(태조7) 문하시랑 찬성사(門下侍郞 贊成事), 제1차 왕자의 난 평정 후 정사공신 2등에 봉해지고 제2차 왕자의 난 후 좌명공신(佐明功臣)이 되었으며, 벼슬이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러 태조(太祖)가 영흥(永興)에 은퇴하자 그를 시종했다.
남정(南征) 북벌(北伐)에서 많이 살상한 것을 크게 뉘우쳐 불교에 귀의하였다.
시호는 양렬공(襄烈公)이고 태조묘정(太祖廟庭)에 배향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