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 대중(大中), 호는 간정(艮庭), 본관은 전주이다.
세종의 5남 광평대군(廣平大君)의 후손이고. 현감(縣監) 정필(廷弼)의 자이다.
1569년(선조29) 정시문과(庭試文科)에 급제하여 승정원(承政院) 주서(注書), 사간원 정언(司諫院 正言), 병조정랑(兵曹正郞), 사헌부 지평(司憲府 持平) 등을 역임하고 1603년(선조36) 평안도 암행어사(暗行御史)로 민정을 두루 살펴 권선징악(勸善懲惡)하여 이도(吏道)를 쇄신(刷新)하는데 기여하였다.
같은 해 영천군수(永川郡守)를 거쳐 1604년(선조37) 죽산부사(竹山府使)로 승진했고, 1606년(선조38) 병조좌랑(兵曹佐郞)에 이어 홍문관 부제학(弘文館副提學)이 되어 경연(經筵-임금이 학문을 닦기 위하여 신하들 중에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을 궁중에 불러 경적(經籍)과 사서(史書) 등을 강론케 한 일)에 참가했다.

-이유홍선생 묘-

1607년(선조39) 예조참의(禮曺參議), 병조참지(兵曹參知), 도승지를 지냈으나 1608년 광해군이 즉위하자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옹호하던 전 영의정 유영경(柳永慶)의 일당이라는 탄핵을 받고 강계(江界)에 유배되었다가 적소(謫所)에서 졸하였다.
인조반정 후 복작되어 홍문관, 예문관 대제학에 추증 되었고 문장에 능했고 유고에 간정집(艮庭集)이 있다.
묘는 창수면 신흥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