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으로 자는 이선(而善), 호는 쌍곡(雙谷), 본관은 용인 계인(啓仁)의 자이다.
1590년(선조23) 사마시에 합격하여 생원(生員)이 되고 1601년(선조34) 식년문과(式年文科)에 장원으로 급제하여 성균관 전적(典籍), 사간원 정언(正言), 병조좌랑(兵曹佐郞)을 거쳐 1605년(선조38) 삼화현령(三和縣令)이 되었다.
이듬해 예조좌랑, 사헌부 지평(司憲府 持平)을 역임하고 1613년(광해군 5) 성천부사(成川府使)가 되었다.
1618년(광해군10) 천추사(千秋使)가 되어 명나라에 다녀와서 1619년(광해군11) 정3품 사간원 대사간(大司諫)이 되었다. 이때 경상도 관찰사 윤훤(尹喧)과 충청도 관찰사 이춘원(李春元) 등이 올린 상소에 폐위된 인목대비(仁穆大妃)에 대하여 여전히 대비(大妃)로 존칭한 것을 묵인한 죄로 대북(大北)의 탄핵을 받자 벼슬을 사퇴하였다.
이후 승지 예조참의(禮曺參議)등을 역임했다.
1621년(광해군13) 승지로서 중국의 사신을 잘 접대한 공으로 종이품 가선대부(嘉善大夫)에 봉해졌다.
묘는 내촌면 음현리에 있다.